동적자산배분 중 PAA전략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한다. 올웨더포트폴리오는 서로 연관성이 낮은 자산군에 분산하여 투자하므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보면 안정적이지만 그만큼 수익률이 높지 않다. 또한 MDD가 낮은 전략을 취하고 싶다. 손실이 25% 나면 본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33.3%의 수익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기가 오면 눈치를 채고 안전자산으로 도망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고자 한다.
PAA (Protective Asset Allocation)
PAA전략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부동산까지 포함된 ETF 중 6개 이상의 자산군이 하락추제를 보이면 아예 투자하지 않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안전자산인 IEF(미국 중기국채)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PAA 전략의 핵심은 낌새가 조금만 이상해도 재빠르게 도망가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전략의 기본은 듀얼모멘텀이다. 듀얼모멘텀은 상대모멘텀 + 절대모멘텀의 조합니다. PAA는 여기에서 상대모멘텀 + 광폭 모멘텀으로 변경하여 전략을 구성하였다.
지난번에 공부했던 듀얼모멘텀 전략보다도 더 보수적인데 수익은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 위에 말한 듯이 상대 모멘텀은 (현재가격)/(최근 12개월 이동평균)-1으로 모멘텀의 기준을 삼는다. 절대모멘텀에서는 광폭 모멘텀을 사용한다. 광폭모멘텀이란 해당자산군에서 투자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해당 자산군의 수익률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자산군도 같이 고려하는 것이다. 절대모멘텀은 특정자산의 최근 이익이 +이면 투자, -이면 현금이다. 폭 모멘텀은 특정자산의 최근 수익이+라도 다른 자산들이 - 라면 안전자산을 보유한다.
PAA 전략에서 사용하는 ETF
미국 주식 | SPY, QQQ, IWM |
선진 주식 | VGK, EWJ |
개발도상국 | EEM |
실물자산 | IYR, GSG, GLD |
채권 | HYG, LQD, TLT |
안전자산 | IEF |
IEF를 안전자산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 전략을 개발한 캘러가 IEF가 현금이나 초단기 채권보다 기대수익이 더 높고 글로벌 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장에 돌입하는 경우 미국 국채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서 IEF를 채택했다고 한다.
PAA 매수 전략
첫째, 광폭모멘텀으로 안전자산 비중을 설정한다. 12개 ETF 중 현재 가격이 12개월 단순 이동평균 (= 최근 12개월 동안의 가격 평균 계산한 값) 보다 낮은 자산(즉, 하락추세인 자신) 수를 센다. 하락 추세 ETF 수에 따른 안전자산 비중은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해당 안전자산 비중만큼 IEF에 투자한다.
하락추세 ETF 수 | 0개 | 1개 | 2개 | 3개 | 4개 | 5개 | 6개 이상 |
안전자산 비중 | 0% | 16.67% | 33.33% | 50% | 66.67% | 83.33% | 100% |
둘째, 안전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금액은 상대모멘텀으로 6개의 ETF에 분산투자한다. 상대모멘텀으로 투자한다는 것은 줄을 세워서 1등부터 6등까지 매수한다는 것이다. 매월 말 각 ETF의 12개월 단순 이동평균 (= 최근 12개월 동안의 가격 평균 계산한 값)을 계산한다. (현재가격/12개월 이동평균) -1 이 가장 높은 6개의 자산에 투자한다.
셋째, 월 1회 리벨런싱한다. 매월 말에 다시 광폭모멘텀과 상대모멘텀을 계산하여 어느 자산을 매수할지 비율을 어떻게 할지 결정한다.
PAA 백테스팅 및 요약
PAA전략은 연복리 수익률 12.8%, MDD -12%, 샤프지수 1.01이다.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상하면 현금화하는 전략이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철저히 재미를 버리는 전략이다. 인내심과 지루함과 싸워 이겨야 한다. 나와 맞는 전략일 것 같기도 하다. 전체 자산의 50% PAA 전략, 50% 종합듀얼모멘텀으로 했을 경우에는 MDD가 -9.8%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한번 고려해봐야할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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