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타이밍은 조만간 오를 확률이 높은 자산을 사고 조만간 내릴 확률이 높은 자산을 파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확률이라는 것이다. 금융시장이 완전히 랜덤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를 확률이 높아지는 시점, 내릴 확률이 높아지는 시점이 존재한다. 그 시점을 알아낼 수 있는 지표는 가격, 계절성, 경제지표, 밸류에이션, 외국인, 기관 수급, 거래량 등이 있다.
주요 마켓타이밍 전략
마켓타이밍 지표에는 가격, 계절성, 경제지표, 밸류에이션 등이 있다. 가격을 지표로 삼는 전략으로 동작자산배분, 역추세, 상대모멘텀, 절대모멘텀 등이 있다. 계절성을 지표로 삼는 전략으로는 핼러윈 전략, 종가 베팅, 요일 효과 전략, 월말월초효과 전략, 연말연초 전략, 특정월 전략 등이 있다. 경제지표를 마켓타이밍 지표로 삼는 전략에는 OECD 선행지수, 기타 거시경제 지표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을 지표로 하는 전략은 PER가 낮아졌을 때 매수, PBR이 낮아졌을 때 매수하는 전략 등이 있다.
MDD를 낮추기 위해
성장전략, 가치주전략, 성장가치주 전략 등은 모두 분기마다 리벨런싱을 한다. 이보다 더 부지런한 투자자는 마켓 타이밍을 통해 MDD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주식투자는 장이 좋지 않은 하락장만 피해도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 수익을 구하는 방법
수익률은 (현재주가/일 년 전주가) -1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A주가 2022.01.01에 8000원, 2023.01.01에 10000원인 경우, 10000/8000 -1 = 0.25이다. 즉 25% 수익률이다.
상대모멘텀과 절대모멘텀
상대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최근 수익이 높았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주식 가격을 지표로 삼는 전략이며 최근 수익이 높았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모멘텀 투자전략이란 최근에 많이 오른 자산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여 투자하는 전략이다. 연복리 수익률은 16.2%, MDD는 -52.7%이다.
절대모멘텀은 추세를 따라가는 전략이다. 주식이나 자산시장에서 추세가 형성되면 당분간은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상대모멘텀을 연구한 사람들은 최근 10개월 ~ 12개월 수익을 상승장과 하락장을 기르는 기준으로 삼았다. 상승장에서는 주식을 매수하고 하락장에서는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다. 연복리 수익률은 14.2%, MDD는 -29.1%이다.
상대모멘텀 전략에 의하면 주식의 1년 수익률을 계산해서 상위 10%를 매수하는 전략이므로 이는 주식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장일 때 오르는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덜 떨어진 주식을 사게 된다. 하지만 절대 모멘텀 전략은 하락장이라는 판단이 서면 주식 자체에 투자하지 않고 현금, 채권 등을 사놓으며 다음 상승장 기회를 노리게 된다.
듀얼모멘텀 전략
듀얼 모멘텀 전략은 상대 모멘텀의 높은 수익과 절대 모멘텀의 MDD제어 효과를 합친 전략이다. 2012년 게리 안토니치가 만든 전략이다. 듀얼모멘텀 투자 전략이라는 책에도 소개되었다.
매수 전략은 매월말 미국 주식, 선진국주식, 초단기채권의 최근 12개월 수익률을 계산한다. SPY의 수익률이 BIL보다 높으면 SPY 또는 EFA 중 최근 12개월 수익률이 더 높은 ETF에 투자한다. SPY의 수익률이 BIL보다 낮으면 AGG에 투자한다. 매월 1회 리벨런싱 한다. 이 전략을 수행했을 때 백테스팅 결과는 연복리수익률 15.1%, MDD -19.6%이다.
요약
상대모멘텀 전략은 수익률을 줄세우기해서 많이 오른 주식을 사는 전략이고 절대모멘텀 전략은 상승장 하락장을 구분하여 하락장일 때는 아예 주식 투자를 안 하고 현금보유를 하는 전략이다. 상대모멘텀이 조금 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전략이고 절대모멘텀 전략은 최악의 상황은 피해 가자는 전략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 둘을 합친 듀얼모멘텀 전략은 조금 더 계산하는 수고로움을 추가하여 수익률은 유지하면서도 MDD를 낮출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다른 마켓타이밍 전략들도 앞으로 살펴보고 듀얼모멘텀 전략관련된 책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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