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투자 지표에 두 가지에 대해 공부했다. 성장성이 보이는데 아직 저평가된 기업을 산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저평가를 찾는 가치 팩터, 작년에 비해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 보는 성장 팩터 이렇게 두 가지로 백테스팅을 해보았다. 이것에 해당하는 글을 아래쪽에 링크에 걸어두었다. 이번에는 성장팩터와 가치팩터 두 가지를 합쳐서 성장가치팩터를 백테스팅해보려고 한다. 강환국 님이 지은 퀀트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에 나오는 성장가치주 전략을 보고 하였다.
퀀트 투자 순서
먼저 크게 퀀트 투자의 순서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 가치팩터에서 PSR, PGPR, POR, PER을 선택하고 성장팩터에서 매출성장률, 매출총이익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순이익성장률을 선택한다. 이 각각의 8개 지표에 따라 1등부터 꼴등까지의 주식을 순위를 매긴다. 각 주식별로 8개 팩터의 순위에 따라 평균 순위를 계산한다. 그다음 평균 수치에 따라 줄을 세우고 가장 높은 20개 개업을 매수한다. 분기마다 1회씩 리벨런싱 한다.
나는 여기에 더불어 소형주만 선택해 보았다. 소형주는 유니버스 선택에서 커스텀 필터를 추가하여 시가총액, 하위 20%를 입력하고 추가하기를 누르면 된다.
위에 처럼 선택하고 백테스팅 하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소형주의 경우 대형주나 전체 주식보다도 수익이 더 커진다. 연복리 수익률은 48.9%, MDD는 -55%이다. 최고점에서 하락하고 다시 최고점까지 회복하는 데 걸린 시간은 541일이다.
최근 수익률을 보면 왼쪽이 성장가치주의 결과이고 오른쪽이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이다. 전부다 코스피 수익률을 압도했다. 최근 1년은 코스피가 -22%인 것에 비해 성장가치주는 8.67%나 올랐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코스피 보다도 조금 더 수익률이 낮다.
MDD를 보면 안 좋았을 때 300일 동안 -54%이고 106일 동안 -47%이다. 주식이 반토막이 나면 다시 원금으로 복구할 때까지 100%의 수익이 필요하다. 100만 원에서 -50%이면 50만 원이 되고 50만 원에서 100% 수익이 나야 다시 100만 원이 된다. 내가 과연 이 -50%를 견뎌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퀀트 투자가 망설여지는 이유
처음 보는 주식을 사기란 쉽지 않다. 그것도 소형주를 사기란 더 쉽지 않다. 내 피 같은 돈을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 아니라 처음 들어보는 기업에 넣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소형주 백테스팅에서 나오는 기업들이 통계적으로나 실제로도 수익이 높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주식을 산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그냥 누구나 다 아는 대형주를 산다. 이것에 대한 기회비용을 수익률로 지불하고 있다.
소형주라도 이런 기업들은 대부분 매출액이 최소 수백억 원이 넘는 중견기업들이다. 퀀트 전략에서도 보면 소형주 전략의 MDD가 대형주 전략의 MDD보다 더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요약
성장주 전략, 가치주 전략, 성장가치주 전략들을 해보았다. 그리고 3가지 전략에서 모두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MDD도 더 낮고 수익률도 좋다는 것을 백테스팅을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자산배분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기로 한 퍼센트만큼의 돈으로만 이렇게 퀀트로 투자를 하면 되니까 내 실게 계좌의 수익률은 좀 더 상쇄될 것 같다.
그래도 MDD가 더 낮았으면 좋겠다. 자산배분은 이제 배웠으니 마켓타이밍을 접목해서 동작자산배분을 또 공부해 봐야겠다. 올해는 주식 계좌를 열어보면 미국 주식만 산 계좌는 진짜 반토막이 되었다. 속상하지만 손절했다. 그리고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투자한 계좌도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이미 마이너스 수익률을 경험해서인지 이돈 절대 잃으면 안 되는 아니고 어느 정도 리스크는 감당할 수 있게 단련이 된 것 같다. 그래도 속은 상한다.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겠다.
앞으로 경제가 좋아질 신호는 뭘 지에 대해서 공부해 봐야겠다. 올해는 경제가 안 좋을 것이라고 다들 예상하고 있는데 다시 살아서 꿈틀대는 시점이 분명 있을 텐데 그 시그널들이 뭐가 있을지 한번 알아보고 싶다.
가치팩터 공부한 내용
성장팩터 공부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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