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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수영장에 갔었는데 물속에서 튜브 끼고 노는 게 너무 재밌었다. 그때 뭔가 아 내가 물속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구나 알았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그런 걸 해보고 싶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몇 달을 시도해도 잘 안 됐다. 그래서 새벽 수영을 등록했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예약을 걸어두고 연락받기까지 2달이나 걸렸다. 실내 수영강습을 받기 전 준비물과 에티켓을 열심히 찾아봤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내 수영강습 준비물
최대한 심플하게 준비하고 싶었다. 여기에 추가로 수영가방을 주문해 둔 상태다. 수영복 뭐 할지 모자는 뭐 할지 안경은 또 뭘 쓸지 고민을 너무 많이 했다. 이 실내수영강의의 세계관은 엄청난 곳이었다. 아이템들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내가 모르는 새로운 세계가 있었다.
내가 첫날 챙겨간 준비물은 이렇다.
- 수영복
- 수영모자
- 수경
- 패드 - 수영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수영복이 어두워서 티가 잘 안 나면 안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혹시 모르니 챙겼다.
- 양치도구
- 샴푸
- 바디워시
- 클렝징폼
- 습식 수건
- 마른 수건
- 파우치
- 헤어 에센스
- 화장품
- 속옷
가방은 시켰는데 아직 안와서 집에 있는 쇼핑백에 담아갔다. 그리고 수영강습이 끝나고 물이 묻어있는 물건들을 챙기기 위해 비닐을 하나 챙겨갔다.
여기에 위에 있는 것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아래 준비물들을 추가로 주문하려고 한다.
- 큰 가방 (방수되는 거) - 주문 완료, 배송 중
- 물 빠지는 수영가방 (샤워가방, 샤워하러 들어갈 때 들고 갈 가방) - 주문 완료, 배송 중
- 수영장용 샴푸 - 염소수영장이 아니라 해수풀이라서 굳이 필요할지 고민이다.
- 수영장용 바디워시
수영강습 에티켓, 매너
수영장 들어가기 전
- 수영하는 물을 먹는 물이라고 생각한다.
- 양치하고 머리 감고 바디워시까지 다 하고 들어간다.
- 화장실을 중간에 갔다 온다고 해도 물샤워라도 하고 들어간다.
- 밴드, 파스 다 떼고 들어간다.
- 빠질 수 있는 장신구(귀걸이, 반지 등)도 다 빼고 들어간다.
수영장 안에서
- 입에 물이 들어가도 거기다가 바로 뱉지 말고 밖에 뱉는다.
- 앞사람과 뒷가람 간격이 1m라도 떨어져야 한다.
- 눈을 감고 수영하면 안 된다. 항상 눈을 뜨고 수영해야 한다. 앞사람과 간격을 확인해야 한다.
- 본인이 느리면 뒤로 가면 된다. 빠르면 앞으로 간다.
수영강습이 끝나고
- 강습이 끝나고 키판 정리를 한다. 자기가 쓴 킥판은 자기가 가져다 놓는다.
수영 강습 첫날 후기
적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웠다.
- 숨쉬기: 코로 물속에서 5초간 숨 내뱉고, 물 밖에서 입으로 파하하면서 숨 들이마시기. 팔을 모으고 머리가 팔에 닿도록 귀도 잠기도록 머리 넣음. (여러 번 반복)
- 발차기: 처음엔 앉아서 발차기 그다음 벽 잡고 몸을 물속에 띄워서 발을 차기. 어깨는 내리고 무릎 펴고 발끝도 펴고 위로 발을 친다.
- 팔 돌리기: 1 왼손이 왼 허벅지 앞, 2 팔 돌려서 앞으로, 3 오른손이 오른 허벅지 앞, 4 오른손 팔 돌려서 앞으로
- 팔 돌리면서 숨쉬기: 3 오른손이 오른 허벅지 앞에 올 때,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숨을 크게 들이쉰다.
- 킥판 잡고 발차기해서 나아가기: 발을 열심히 차고 숨도 배운 대로 음파 하면서 나아가기
첫 수영강습은 너무 재밌었다. 첫날이니까 당연히 재밌었던 것일 수도 있다. 아침도 훨씬 활기차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직 막 배가 고프다거나 점심시간에 졸리다거나 하진 않았다. 첫날이라 정신이 없긴 했는데 만족스럽다. 그리고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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