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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0614] 미완성이 겹겹이 쌓여 완성이 된다
유독 시간이 빨리 갔던 6월이다. 벌써 일 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 미라클 모닝 챌린지는 내가 올해 들어 꼭 포기하고 싶지 않은 챌린지였다. 매일매일이 나야말로 미완성 투성이었다. 나 나름대로 최선을 한다고 신경을 썼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뤄낸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그동안 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이 끈을 놓지 않으면서 미완성을 겹겹이 쌓아간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미련을 두고 한 것이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놓고 다시 잠들었다거나.. 새벽 기상에 실패한 날 등) 그래도 이 그림 또한 내가 겹겹이 쌓아나가는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걸 완성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최선을 다해 해낸 걸 완성이라고 한다. 그럼 완성과 미완성의 차이는 뭘까. 수많은 미완성이 나를 완성하는 것이다. 미경 선생님이 영어공부를 매일 완벽하게 2시간씩 했을까? 아니다. 매일매일이 미완성이라고 한다. 그런 미숙한 미완성들을 계속 시도하고 그렇게 오랜 시간 쌓아서 완성으로 쌓아나가는 것이다.
과정에 대한 완성은 14일동안 일찍 일어나기 위해 저녁 스케줄을 안 잡았던 것들 모든 노력들이 과정의 완성이다. 결과의 완성은 과정에서 쌓은 미완성들이 쌓아서 완성이 된다.
나로서의 완성을 사랑하자. 시작한게 완성이다. 내 처지에 맞게 완성해 나가면 된다. 이렇게 이룬 작은 완성은 또 누군가의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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