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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북리뷰

[책리뷰] 독립연습 황상민 지음, 나를 알아야 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by moonri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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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를 한 살 더 먹다 보니 내 색깔을 가진 독립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의 의견보다는 남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의지하며 살아왔다.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사연들이 나온다. 공감이 가는 사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연들도 있었다. 나와 공감이 가는 사연들은 연세대 심리학교수에게 간접적으로 상담을 받는 느낌이기도 했다.

 

독립연습 책 사진
독립연습 황상민 지음
독립연습 열심히 읽은 흔적
독립연습 열심히 읽은 흔적

 

독립연습 요약

이제는 내 삶의 주인은 나라고 밝혀야 한다. 독립 선언을 해야 한다. 독립 선언은 오랫동안 나를 억누르고 살아온 한국인에게 유난히 힘든 일이다. 홀로서기를 두려워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청춘은 금세 지나간다. 누구도 나를 독립시켜주지 않는다. 독립은 스스로 하는 거다. 내가 선언하고 내 발로 걸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내 문제를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문제 뒤에 숨은 내 모습이 보인다.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통스럽더라도 반드시 나를 만나야 한다. 나를 만나야 비로소 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나 대로, 내 정체성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바로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이다. 그게 잘 사는 삶이고 제대로 사는 삶이다. 돈을 많이 벌로 그럴듯한 지위에 올라야 성공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성공은 내가 태어나고 존재하는 이유를 분명히 아는 것이다. 나는 나다. 나는 나라는 것을 아는 것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선행되어야 한다. 남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만 사실 남에게 잘 보이는 방법은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면 나만의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 정체성은 남과 다른 내 특성이지 남보다 나은 장점이 아니다.

서른 언저리는 새로운 탄생기다. 나를 낳고 키워준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와 나로 살아야 하는 출발점이다. 스무 살에 몸이 얼느이 되었다면 서른에는 마음이 어른으로 독립해야 한다. 

 

 

독립연습 기억하고 싶은 책의 구절들

 

우정

  • 친구는 온 세상이 내 곁은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다.

 

인간관계

  • 노(NO)를 외치기 어렵다면 꼭 노(NO)라고 말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때론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역할을 뒤집고 바꾸는 과정을 통해 나를 회복할 수 있다.
  • 한쪽의 일방적인 호의는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
  • 세상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에 대해 관심이 없다. 다들 제 삶을 살기에 바쁘다. 마음을 놓아라. 당신의 친구들, 연인, 배우자가 당신을 싫어하리라는 두려움도 버려라.

 

가족

  • 난 우리 부모를 닮아 이렇게 되었어. 이런 생각은 제법 그럴듯하지만 가족사에서 원인을 찾는 것은 가장 합리적인 핑계다. 
  •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꽁꽁 동여맨다. 평생 한 콩깍지 속에 박혀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가지에서 떨어져 나가는 순간 콩은 콩대로 콩깍지는 콩깍지대로 살아야 한다. 
  • 가족 간의 관계에서 자기 자신을 지워버리는 경우가 있다. 가족이 나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가족을 위한 희생은 대부분 당사자를 인생의 질곡으로 몰아간다. 어떤 경우에도 희생은 아픔을 동반한다. 

 

연애

  • 연애에 있어서 정서적 교감은 중요하다. 상대방으로부터 나를 이해하고 내 정서를 충족시켜 줄 충만함이 필요하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 좋아하는 사람을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를 만났을 때 조금이라도 편하게 느껴진다면 그가 바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왜 편하게 느껴지는 걸까? 그가 나와 비슷한 사람인 까닭이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렇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 짝은 만나는 게 아니다. 짝은 만드는 것이다. 내 곁에서 오래도록 나와 함께 살아주는 사람이 바로 내 짝이다. 짝을 찾느냐 못 찾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짝을 만드냐 못 만드냐가 문제다.
  • 연애를 시작한다면 상대방이 어느 학교를 나와 어떤 직장에서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성격이 어떤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지, 내가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야 한다. 
  • 그 사람의 어디가 좋으냐 하고 물었을 때 그냥 좋아요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옳은 선택을 한 것이다. 
  • 상대방의 배려를 기대하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의 심리 상태는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는 것 같다. 
  • 내 마음이 상대를 원하는 게 확실하다면 자신 있게 나를 드러내야한다. 당당한 매력에 사로잡힌 상대는 감히 나를 심심풀이 땅콩으로 여길 생각조차 못한다. 진정한 연애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될 때 비로소 시작된다. 

 

결혼

  • 결혼 성사 조건은 결혼생활 유지조건과 같지 않다. 결혼 전에 그토록 갖추고자 애썼던 조건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 결혼할 때에 상대방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평생을 함께 살아도 상대방을 모두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내가 상대에게 끌리는 이유를 분명히 아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결혼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돈이 많이 있는 상대와 결혼해서 경제력 있게 가정을 가꿔갈 상대를 판단해야 한다.

 

  • 남의 의견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은 상당히 불안정하다. 착하게 살려고 애를 쓰지만 실상은 남의 의견에 맞춰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 듯 살아간다. 평생 자기 삶을 산다는 확신이 없으니 미래도 불안하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아아한다. 그래야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좋아하지도 않는 마시멜로를 20분 더 기다리겠다는 선택을 해서 2배를 더 얻어봤자 소용없다.
  • 모든 변화에는 아픔을 동반한다. 괴로움을 느끼면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변화에는 대가가 필요한 법이다.
  • 어설프게 안전한 길은 확실하게 위험한 길이기도하다.
  • 내게 있는 무언가를 쓰지 않고 버려두었을 때 아무런 삶의 희망을 느끼지 못한다면 바로 그 무언가가 내 재능이다. 이러한 내 재능에는 모든 열정과 마음을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다. 
  • 외롭다면 외로움과 친해지는 길을 택하자.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나를 찾고 나를 찾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자.
  • 오히려 잘 나가는 사람일수록 모나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내 방식대로 살았더니 잘됐어요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세상은 그들의 이야기를 새겨듣지 않는다. 

 

 

앞으로 할 일

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걸 못했을 때 아쉽고 속상했는지 다시 찾아보려고 한다. 나의 정체성을 찾는 일을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무채색 혹은 거의 투명도 80% 정도의 색깔이었다면 이제는 조금 채도를 높여봐야겠다. 내가 무슨 색인지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희생보다는 조금 더 독립적이고 나의 영역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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