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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해외주식] 올웨더포트폴리오 리벨런싱, PTP종목 교체

by moonri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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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을 맞이하여 해외주식 포트폴리오를 리벨런싱 하였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보유하고 있는 3가지 포트폴리오 중 올웨더 포트폴리오, 배당주 포트폴리오는 비율에 맞춰 매도, 매수를 진행하였고 4차 산업 주식들은 전체 손절하여 전량 매도 하였다. 손실이 정말 크다. 하지만 3가지 포트폴리오를 합쳤을 때 실제 매도하여 얻은 실현 손익은 마이너스는 아니다. 그러나 추정손익은 물론 -15%이다. 버티는 중이다.

 

 

올웨더포트폴리오 구성 종목

  작년에 레이달리오의 올웨더포트폴리오와 DNDN에서 제공하는 에버그린 위험중립형 포트폴리오를 참고하여 아래의 비율을 결정하였다. 이 비율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물가상승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포트폴리오이다. 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보다는 중간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더 맞는 성격이다. 아래 그림에 나와있는 현재 가격은 2022년 12월 24일 (토)를 기준으로 가격을 작성하였다. 처음에는 아래의 비중으로 종목을 매수하였다.

올웨더포트폴리오 분야별 종목과 구성 비율 그림
올웨더포트폴리오 분야별 종목과 구성 비율
2021년에 비중에 맞춰서 매수
2021년에 비중에 맞춰서 매수

  처음에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퍼센트에 맞게 매수를 하였다. 세부 종목에 대한 선정 이유는 다시 한번 더 공부하며 이 블로그에도 정리하여 올릴 생각이다. 절대수익 투자법칙 김동주 님의 책을 보고 정하게 되었다. 백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비율이어서 믿음이 갔다.

  올웨더포트폴리오 말고 개별주식을 분석하여 투자하거나 시장을 분석하여 투자에 적용하고 싶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그렇게 시간을 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금리가 낮고 돈의 유동성이 풍부할 때는 점심시간마다 주식창을 켜고 보기도 하고 공모주도 활발히 하였지만 지금처럼 금리가 높을 때는 주식창을 켜보지도 않게 되었다. 이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가 어느 시점에 어떻게 금리가 내릴지 오를지를 알기 힘든 것 같다.

 

 

올웨더포트폴리오 리벨런싱

  1년이 지나고 나면 이제 제각각 ETF들이 오를 애들은 오르고 내릴 애들은 내려간다.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들이 결합된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체로 놓고 보면 손실이 크지 않게 된다.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이 올라가고 이런 식이다. 2022년 12월 기준으로 계좌를 살펴보니 2021년 말에 설정한 비중에서 많이 달라졌음을 확인했다. 1년 사이에 꽤나 많이 변경되었다.

올웨더포트폴리오 비중 변화 그림
2022년 올웨더포트폴리오 비중 변화
올웨더포트폴리오 목표 비중
올웨더포트폴리오 목표 비중
매수 매도 비율 계산표
매수 매도 비율 계산

  이렇게 1년 사이에 변경된 비율을 다시 목표 비중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재 비중과 목표비중 사이의 차이를 계산해서 얼마나 매수하고 얼마나 매도할지를 알아낼 수 있다. 비율에 현재 내가 계좌에 가지고 있는 추정금액을 곱하면 된다. 그리고 현재가격으로 나누면 몇 줄을 매수하고, 몇 줄을 매도하면 될지 계산된다. 1년에 반기마다 이렇게 계산해놓고 다시 키 맞추기를 하면 되니까 현실적으로 관리하기 쉽다.

  결론은 그런데 나는 추정 수익으로 봤을 때 마이너스다. 아무리 주식과 채권, 원자재 사이에 상쇠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주식시장 자체가 안 좋을 때는 전체적으로 안 좋은 것 같다. 차라리 이 돈을 현재 고금리의 예금에 넣었다면 더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다. 키맞추기를 하면서 원래 조금씩 실현수익이 나야 내 자신이 늘어나는 것인데 올해는 추정손익 -13%로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

 

 

ETF 배당금 계산

  예금에서는 1년에 이자를 지급하지만 ETF에서는 배당금을 지급한다. 모든 ETF가 다 지급하는 것은 아니고 몇 개 지급하는 ETF들이 있다. 배당 금액을 계산해 보니 연간 투자한 돈의 2.2%가 배당금으로 지급되었다. 문자로 배당금이 들어왔다고 했을 때 기분이 좋았는데 이렇게 계산해보니 더더욱 예금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결론적으로 보면 추정자산은 -15%로 떨어져서 매도하지 않고 강제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고 배당금은 요즘의 예금이자보다 덜 준다. 이럴 수가. 2022년도 농사는 그렇게 잘되지 못한 것 같다.

 

 

PTP 종목 DBC ETF 교체

  PTP 종목이란 통상적으로 천연자원 및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업의 지분으로 증권시장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종목을 지칭한다. 2023년 1월 1일부터 PTP종목 매도금액의 10%가 미국 현지 세금으로 원천징수될 수 있으며, 매도 횟수에 따라 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내가 가진 종목 중에는 DBC가 그렇다. DBC종목을 PDBC로 교체하였다.

  PDBC로 교체한 이유는 PDBC는 DBC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바탕으로 원자재 시장에 투자하는 ETF로 PDBC는 선물 및 스왑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액티브하게 운용되고, DBC는 원자재 선물만 활용해 기초지수에 충실히 운영하는 ETF이다. 이 두 ETF는 운용방식에서 차이를 갖는다. 하지만 상관계수를 구해보았을 때 0.99로 매우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고 지난 과거 수익률이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DNDN에서도 동일하게 PDBC로 교체하여 나도 동일하게 교체하였다.

DBC에서 PDBC로 교체
DBC에서 PDBC로 교체

 

 

자산배분 공부

2022년 12월을 맞이하여 올웨더포트폴리오의 계좌를 리벨런싱 하였다. 6개월 뒤에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다시 한번 리벨런싱 하면서 각 항목들을 공부하고 백테스트결과를 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여력이 된다면 퀀트투자를 국내주식으로 정말 해보고 싶다. 정적자산배분 말고 동적자산배분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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